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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일찍이 유럽 무대를 꿈꿨다. 하지만 현실의 벽이 있었다. 바로 군 복무. 하지만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자격을 얻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의조는 당시 혼자 9골을 몰아넣으며 금메달은 물론이고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그의 몸값이 수직 상승했다. 감바 오사카는 연장 계약 옵션을 활용했다. 동시에 200만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설정해 '황의조 지키기'에 나섰다. 그러나 황의조를 향한 러브콜은 그치지 않았다. 중국, 미국 등에서 황의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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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랑스 리그 내에서도 황의조 영입을 두고 경쟁이 있었다. 보르도와 몽펠리에가 황의조 영입을 두고 격돌했다. 사실 최근 팀 성적만 두고 보면 몽펠리에쪽으로 마음이 기울 수밖에 없었다. 몽펠리에는 지난 시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생제르맹(PSG)이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면, 유로파리그에도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비록 유로파리그 진출의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프랑스 내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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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보르도. 황의조를 강하게 원했다. 황의조 입장에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보르도였다. 이유가 있다. 보르도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파울루 소사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 덕분이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소사 감독이 과거 텐진 콴잔(중국)을 이끈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축구를 보면서 동양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소사 감독이 눈 여겨 본 선수 중 한 명이 황의조였고, 이번 이적 시장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황의조를 원했다. 황의조가 정성에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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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빅 리그 입성을 눈앞에 둔 황의조는 13일 열리는 시미즈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J리그와 이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