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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후쿠시마 플라스틱 논란' 때도 부실한 소비자 응대로 비난 부르더니 이번엔 아예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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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 근래 무인양품은 무섭게 성장곡선을 그렸다. 매출은 2015년 562억원, 2016년 786억원, 2017년 1095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5.8% 증가한 13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늘어난 77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15개였던 점포 수도 지난해 말 35개(온라인 1점포 포함)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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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소비자 불만 처리에 있어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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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마찬가지. 무인양품 관계자는 본지 질의서를 검토한 후 "특별히 답 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팩트 체크'를 위해 다시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아예 응답을 하지 않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무인양품의 경우, 비슷한 콘셉트의 국내 브랜드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불매운동 이후 유니클로 대신 한국 브랜드인 탑텐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처럼, 신세계 '자주'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인 것. "소비자의 불만이나 네거티브 여론에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롯데그룹 전체로 불매운동 불똥 튀나. 아베 '절친'인 신동빈 회장 행보에 관심 쏠려
무인양품을 둘러싼 차가운 기류에서 롯데상사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 이에 대해 롯데상사 측은 40%나 되는 지분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회사 일인데 뭐라고 하겠냐. 그쪽(무인양품)이 그렇게 말했으면 그런거지, 롯데상사에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불매운동 이슈와 관련된 무인양품의 안일한 태도에 대해서도 롯데상사는 '나 몰라라'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애써 이번 이슈와 거리를 두려는 롯데상사나 롯데그룹 측의 바람과 달리, 여론의 방향이 심상치 않다. 유니클로의 지분을 보유한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의 하락이 눈에 뛰는 것. 특히 롯데쇼핑은 지난 10일 1.99% 내린 1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으나, 11일 크게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14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칠성도 10일 전날보다 1.56% 내린 15만8000원에 마감하더니, 11일엔 15만7500원을 찍었다. 롯데지주는 10일 4만400원에 이어 11일 4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한일 양국간 관계가 악화로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경우 롯데가 운영하는 합작사들의 실적 뿐 아니라 그룹 전방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이 오는 16일부터 5일간 사장단 회의인 '밸류크리에이션 미팅(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의에는 롯데그룹 각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해마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사장 회의를 열어왔으나, 5일에 걸친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 측에선 "사장단 회의와 일본 출장은 정례 일정 중 하나"라고 말을 아꼈으나, 재계 안팎에서는 현재 일본 체류 중인 신동빈 회장이 이날 현안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의 부친인 신격호 명예회장은 아베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와 친분을 쌓아왔으며, 특히 아베 총리는 4년 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 회장의 장남 결혼식 피로연에도 참석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