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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범호의 은퇴경기로 모든 선수들이 25번의 등번호와 함께 이범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이범호는 마지막 경기에 자신의 주 포지션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던 이범호는 4회말엔 2사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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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로 뒤진 6회초 수비 때 교체되면서 자신의 선수로서의 마지막 플레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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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은퇴시이 열렸다. 마지막으로 만루홈런을 치고 떠나도록 주자 3명을 놓고 배팅볼을 치는 '만루홈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범호는 김주찬 최형우 안치홍을 주자로 놓고 3번의 타격만에 공을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었다. 베이스를 돌 때마다 주자와 포옹을 한 뒤 팬들의 환호 속에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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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는 은퇴사에서 홈팬은 물론 친정팀 한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이화원 대표이사와 조계현 단장, 박흥식 감독대행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코치들에겐 이제 "이제 은퇴하니 코치라고 하지 않겠다"면서 코치들을 형이라 부르며 감사함을 표했다. 트레이닝 팀과 선수들에게도 일일이 감사하다고 한 이범호는 "라커룸에 팔 아픈 윤석민 선수가 와 있다. 근데 못나오고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 윤석민이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얼마전 NC로 트레이드된 이명기에게까지 고맙다고 한 이범호는 "내가 머릿속에 기억하는 2017년 11월1일 제가 우승 멤버들과 함께했던 제 생애 첫번째 우승을 평생 기억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부로 20년을 함께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분들 곁을 떠나겠습니다"라고 한 이범호는 "돌아와서 KIA가 우승하는데 보탬이 돼서 많은 선수를 좋은 선수로 만드는 최고의 사람이 되겠다"라고 했다.
오픈카를 타고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께 인사한 이범호는 선수들과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