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계속되는 부상악몽이다.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리 통증 때문이다.
KT는 14일 창원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엔트리 조정을 했다. 전날 선발 투수로 나섰던 김민수와 박경수가 1군에서 빠지고 내야수 문상철과 우완투수 최 건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민수의 제외는 예정됐던 일이다. 13일 경기에 던졌기 때문에 전반기에 선발로 더이상 던질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경수는 갑자기 빠지게 됐다. 전날 경기서 7번-2루수로 선발출전했던 박경수는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박승욱으로 교체됐었다. 스윙을 하다가 허리 통증을 느껴 빠진 것.
허리에 대한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해왔던 박경수였는데 이날 스윙 때 허리에 통증이 크게 왔다.
이로써 KT는 강백호와 황재균에 이어 박경수까지 야수 주전 3명이 빠진채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