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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서울(12승6무3패)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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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인천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볼 때는 서울이 우위에 있지만, '경인더비' 자존심이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은 최근 다섯 번의 대결에서 3무2패로 열세에 있었다. 올 시즌 첫 격돌에서도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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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인천의 적극적인 플레이에 주춤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한 방이 있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막판, 고광민이 승부의 추를 흔드는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박동진이 슬쩍 빼준 공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고광민은 무려 3년 만에 골맛을 봤다.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후반 37분 중원에서 오스마르가 건넨 패스를 박주영이 잡아 환상 중거리포를 꽂아 넣었다. 서울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2대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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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난 시즌 최악을 경험했다. 리그를 11위로 마감하며 승강 플레이오프(PO) 나락으로 떨어졌다. K리그1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서울. 최 감독이 강조한 것은 오직 하나, '간절함'이었다. 그는 "도전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제주전 완패로 자칫 무너질 뻔했던 간절함. 하지만 최 감독은 인천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 간절해야 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