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은퇴 선수와 현역 국가대표의 희비가 엇갈렸다.
15일(한국시각) 끝난 미국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 300)에서 은퇴한 고성현-신백철이 우승한 반면 현역인 김가은(삼성전기), 정경은(김천시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연이어 탈락했다.
고성현(32)-신백철(30·이상 김천시청)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리양-왕지린(대만)에 2대1(21-13, 17-21, 6-3)로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채 맞은 마지막 3세트에서 상대가 부상으로 인해 기권하면서 고성현-신백철에게 금메달의 행운이 돌아갔다.
고성현-신백철은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오고 있다. 지난 6월 호주오픈에 이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시즌 2승째다.
현재 한국 남자복식조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28위인 고성현-신백철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데다 내년 4월말까지 출전 자격 랭킹에 들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도 바라 볼 수 있다.
현 국가대표팀의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과 여자복식 정경은(김천시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각각 준우승을 거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33위 김가은은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0대2(18-21, 19-21)로 패했다. 정경은-백하나도 세계랭킹 12위 미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에게 0대2(16-21, 16-21)로 밀려 은메달을 수확했다.
고성현-신백철과 같은 처지인 남자복식 이용대(요넥스)-유연성(수원시청)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까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달리다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용대-유연성은 지난달 호주오픈부터 다시 호흡을 맞춘 이후 첫 메달을 따며 부활을 예고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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