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을 열일중이다. '녹두꽃'을 마친 조정석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엑시트'에서도 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최근 한일관계를 비춰봐도 '녹두꽃'은 꽤 의미있는 작품이다. 조정석은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사실이라서 사실에 입각해서 생각해보면 많이 아쉽다. 그래서 이드라마를 촬영하는 인물에 개인적으로 더 동화될 수 있었다"며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기 때문에 연기하면서도 이랬었구나 하는 공부가 되더라. 공부를 하면서 촬영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조정석은 무대 출신이다. 뮤지컬에서 이름을 알린 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는 "내년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무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계획대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 아직 찾아보긴 해야한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이 생각만 갖고 있다."고 했다.
올해로 조정석은 마흔이다. 마흔을 넘기는데 '녹두꽃'이라는 작품을 만났다. "연기가 막 늘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또 다른 색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많이 생기는게 내 바람이다"라며 "'녹두꽃'이 그런 좋은 시기에 좋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주변에서도 '녹두꽃'을 보시고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늘 변주하고 싶다. 또 언제 어떤 작품을 하고 어떤 역할을 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작품을 의리로 하진 않는다. 특별출연이나 카메오는 다르지만 작품을 하는 것은 의리로 되지 않더라. 정중하게 거절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응답하라'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차기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캐스팅된 상태다. "두 분과 꼭 한번 해보고 싶다. 그런 찰나에 좋은 작품을 제안을 해주셨다. 대본은 아직 보지도 못했지만 두분의 조합이 너무 흥미로운 지점이다"라며 "'응답하라'시리즈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새 작품에 캐스팅된 것 맞다. 소소한 의사들의 사람사는 이야기라는 것까지 알고 있다. 일단 마무리하고 '엑시트' 마무리하고 그 다음에 뵙고 얘기를 더 깊이 있게 나눠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