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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즌1 종영을 맞은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에서는 송희섭(김갑수) 의원실의 인턴 한도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도경은 장태준(이정재)의 뒤를 잇고 싶어 보좌관이 되고 그를 존경하는 인물이지만, 시즌1 말미에서는 변한 장태준을 보며 일침을 놓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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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은 연기자로서의 김동준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 청년으로서의 김동준도 성장시킨 작품이다. 그는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제 또래, 저도 20대 후반이자 서른인데, 의식을 가지고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있구나, 우리가 찾지 못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반성이 됐다. 저는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고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는 당연한 거고, 최대한 똑똑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현명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제가 풀어야 할 숙제인 거 같다. 열심히도 어떻게 현명하게 열심히 할 수 있는지가 있더라. 많이 부족하다. 아직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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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 김동준은 "앞으로 계속 부딪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정재 선배가 그러더라. '작품 많이 해야해. 하다 보면 얻게 되지, 장고하지 마라. 생각 오래 해봤자다. 부딪혀보고 그러는 거지'라고 했는데, 그런 거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고, 내 안에 로맨스가 있나 싶고, 코미디도 사람들을 웃기고 싶다 싶고, 요새 드는 것은 '내 안에 로맨스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 연애를 안한지가 꽤 됐다. 사실 요새는 보좌관을 하고 그런 생각이 든다. 연애를 안하니까 로맨스에 대한 생각이 든다. 내가 이런 걸 표현할 수 있을까 궁금증. 함께 해보고 싶은 배우는, 로맨스의 강자는 서현진 씨 아니냐. 너무 잘하신다.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워낙 미인이시기도 하고"라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벤의 신곡 녹음을 함께 하기도 하며 가수로서의 모습을 살짝 비췄다. 김동준은 "벤과는 갑 친구고 회사를 옮기면서, 데뷔 시기도 비슷하다. 지내온 과정이 비슷해서 친한 친구가 됐다. 가이드 PD님이 '네가 해보면 어때'하셨다. '저야 시키면 하죠'하고 녹음하면서 피처링은 저도 부담스럽더라. 그러면서 궁금했던 것은 대중들이 '내 목소리를 알까' 였다. 저도 제 목소리가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카랑카랑하던 목소리와는 달라진 것을 느껴서. 지금의 내 목소리를 알아주실까 의문이 들었다. 호기심에. 그러면 나인 것을 말하지 말고 해달라고 했다. '그것만 부탁하겠다'고 했는데 다음날 바로 기사가 났더라. 팬분들은 알 거란 생각은 했는데 관심을 가져주시고 벤이 잘 됐으니 다행이다. 너무 축하한다"고 밝혔다.
녹음을 해봤으니, 무대에도 서고 싶지 않을까. 김동준은 "무대는 지금도 갈망이 크다. 무대에서도 열정적으로 하고 싶으니까. 사실 스트레스라기 보다는 무대에서 받는 에너지가 있다.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도 있고 TV를 보고 미디어를 통해서 주는 피드백에도 많은 것을 받는다 .조금은 다르다. 현장에서 받는 느낌과 촬영을 하고 뒤에 받는 에너지가 다르다. 같은 에너지지만 조금은 색이 다른 거 같다. 유노윤호형과의 콜라보는 영광이다. 가수니까 콜라보도 생각하고 가끔 생각하는데 조금이라도 어릴 때 '빡세게' 춤 한 번 춰보고 싶기도 하고, '저걸 춤을 추면서 노래한다고?'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무대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김동준은 '공감을 얻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다. "사람은 제일 원하는 거다.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참 좋을 거 같다. 가수들도 그러지 않나. 공감을 하고, 노래에 공감하고 노래를 좋아해주고, 그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했기에 한번 더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는 거다. 제가 전하고자 하는 감정을 오롯이 전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사람들이 부럽다. 따라가야 하고 배워야 하는 부분도 그렇다. 지금 상황이 슬픈데 같이 슬픔을 공유할 사람이 있다면 참 좋은 거다. 요새 '띵작'이라고 하지 않나. '띵곡'이나. 그런 것들도 그 노래를 듣거나 드라마 영화를 보고 심적으로 변화가 생기면 회자한다. 듣는 사람이. 그런 작품 활동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김동준이 출연한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시즌1을 마쳤으며, 11월 중 시즌2로 돌아온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