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누퍼 상일이 MBC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상일은 14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1가구 1고막남친'으로 출연, '내 귀에 허니 꿀보이스'와 대결을 펼쳤다. 상일은 이하이 '1,2,3,4'와 비 '태양을 피하는 방법'으로 가창력을 뽐냈으나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상일은 15일 스포츠조선에 "오랜만에 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설??? 스누퍼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욕심이 났던 만큼 부담감도 커서 준비하는 동안 고민이 많았다. 사실 선곡이 정말 어려웠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을 선택하고 싶었는데, '스누퍼'라고 하면 '스누피'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아서 귀여운 노래보다는 남자답고 애절한 노래를 선택하고 싶었다. 그래서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불렀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상일은 "두번 다시 없을 기회였는데 탈락해 속상하다"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스누퍼와 상일의 이름이 함께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상일은 "무대가 간절했지만 엄청난 부담감이 있었다. 멤버들을 대신해서 나온 무대였고, 스누퍼를 알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였는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방송에서 나오진 않았지만 긴 인터뷰 끝에 눈물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좋은 방송에서 울고 싶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무대가 간절했다"는 상일의 말처럼 스누퍼는 유난히 많은 마음고생을 했다. 상호가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소속사 자체적인 변화가 생기며 2018년 10월 미니5집 '내 눈에는 니가-스누퍼 스페셜 에디션' 발매 이후 9개월 여에 걸친 공백을 맞게 됐다. 깊은 슬럼프 속 찾아온 '복면가왕'은 그래서 더 간절하고 소중한 기회였다.
상일은 "상호가 잠시 활동을 같이 하지 못했는데 그 시간동안 멤버의 소중함을 더욱 크게 느꼈다. 지금은 다행히 문제 없이 잘 활동하고 있다. 소속사에 변화가 생겨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정리할 것이 참 많았다. 그 과정 중에 슬럼프가 찾아온 것 같다. 공백기간을 가지며 새 출발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정비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스누퍼는 현재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8월 14일에는 일본 싱글 6집을 발표하고 활동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국내 컴백, 연기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개인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상일은 "정비 후 첫번째 활동으로 일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일본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다시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 컴백은 화사와 상의를 해야 하고 많은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당장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빠르게 준비해서 팬분들을 뵙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상일은 오랜 시간 꾸준히 자신들의 곁을 지켜준 팬클럽 스윙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우리를 기다려 주고 계신 스윙들에게 한국 방송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릴 수 있어 기뻤다. 열심히 준비했던 무대였는데 괜히 눈물 보여서 미안하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 많이 보여 드리겠다. 기대 많이 하셔도 좋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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