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프리토크]소신있는 양상문 감독 "육성은 2군서, 1군에선 1경기라도 더 승리해야 하는 법"
by 김진회 기자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9일 고척 잠실구장서 열렸다. 4회초 2사 2루 롯데 전준우가 1타점 안타를 치자 양상문 감독이 박수치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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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 경기라도 더 이겨서 순위를 한 단계라도 더 올려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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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롯데 감독의 소신은 명확했다.
양 감독은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시점에서 팀 방향성을 '성적'보다는 '육성' 쪽으로 돌릴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프로 1군에서 육성을 한다는 건 개념이 맞지 않는 것 같다. 또 언제까지 육성을 해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시즌 중 포기하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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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6일 현재 33승57패를 기록, 꼴찌에 놓여있다. 물론 시즌 3분의 2 지점을 돌고 있는 상황에서 9위 한화 이글스와 1.5경기차, 8위 KIA와 4경기차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5강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11경기차다. 때문에 롯데 팬은 발 빠르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확실한 방향을 정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육성은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장점을 가진 2군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등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육성은 2군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육성이란 개념이 모든 걸 이해해줄 수 있다는 것도 맞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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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아무리 꼴찌라도 시즌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 그의 단호한 목소리에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양 감독은 "1군은 한 경기라도 더 이기려고 노력해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순위를 한 단계라도 더 끌어올리려고 해야 한다. 1군에서 육성은 다소 맞지 않은 개념"이라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