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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상경했지만 서울에서의 삶 역시 녹록지 않았다. 친구 언니 집에서 머무르며 돈을 아끼기 위해 청계천에서 뚝섬까지 걸어다니고, 식사도 하루 한 끼만 했다고. 현숙은 "왜 나는 남들보다 좋은 옷도 못 입고 버스도 못 타고, 돈 아끼려고 걸어다녀야 하나" 자신의 처지를 원망한 적도 있었다며 "그날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덤덤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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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작곡가 김정택과 만나며 가수인생의 히트곡도 만난다. 김정택의 곡을 받고 싶어, 없는 돈에 짜장면을 대접하며 김정택에게 곡을 요청했다. 짜장면을 한 그릇만 시킨 현숙에게 왜 한 그릇만 시켰냐고 김정택이 묻자 현숙은 밥을 먹었다고 답했지만, 실은 두 그릇을 시킬 돈이 없었다는 것을 김정택은 나중에 알았다고. 김정택은 "저 눈물을 닦아줘야겠다 싶었다"며 "현숙 씨가 거울을 보며 '난 정말로 예쁜가요. 오똑한 코, 앵두 같은 입술. 난 정말 예쁜가요' 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노래 제목을 '정말로'라고 짓게 됐다"고, '정말로'의 탄생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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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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