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현장분석] 또 최악의 부진 헤일리, 결국 교체가 답인가

by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3루 키움 샌즈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삼성 헤일리가 고개숙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7.17/
Advertisement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다.

Advertisement
헤일리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7안타(1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헤일리는 2이닝 42구만을 소화한 채 3회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3연패에 빠져있던 삼성은 최악의 결과와 마주했다. 삼성은 끝내 6대10으로 완패했다. 진지하게 외국인 투수 교체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왔다.

삼성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 덕을 못 보고 있는 팀 중 하나다. 가뜩이나 선발진이 불안한데, 외국인 원투펀치의 활약이 미미했다. 특히, 헤일리는 두 차례 부상으로 규정 이닝도 채우지 못한 상황. 시즌 초와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헤일리는 3~4월 6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59로 호투했다. 선발진의 한줄기 빛이었다. 그러나 4월 말 허리 통증, 그리고 5월 오른팔 근육통을 겪으면서 구위가 급격하게 저하됐다. 140㎞ 후반대를 찍었던 패스트볼은 140㎞ 초반대로 하락했다.

Advertisement
11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선 10경기 만에 6이닝을 소화했다.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강력한 구위가 되살아난 듯 했다. 패스트볼 구속도 140㎞ 중반대를 넘어섰다. 희망을 남긴 등판이었다.

하지만 다시 1경기 만에 그 희망이 사라졌다. 직전 등판과는 전혀 다른 구위였다. 헤일리는 1회초 1사 후 4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불안했다. 구속도 140㎞ 초반대에 그쳤다. 힘겹게 위기를 넘겼지만, 2회말 다시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2,3루에서 김하성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 제리 샌즈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의 구속은 141㎞에 불과했다. 리그 정상급 타자 샌즈가 이를 놓칠리 없었다. 결국 헤일리는 2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Advertisement
악순환의 반복이다. 삼성은 최근 투수들이 잘 던지고도 타선 침체로 연패에 빠졌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외국인 투수들도 그렇고 투수들은 어느 정도 제 몫을 했지만, 엇박자가 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헤일리가 일찌감치 무너지며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2경기 연속 반전은 없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