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맹타를 휘둘렀다.
샌즈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14안타(1홈런)를 폭발시킨 타선에 힘입어 삼성을 10대6으로 완파했다.
샌즈는 1회말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박병호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팀이 3-1로 리드한 2회말 2사 3루 기회에선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의 2구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141㎞)을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겼다. 단숨에 5-1을 만드는 2점 홈런. 샌즈의 시즌 20호 홈런이다. 이로써 샌즈는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과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4회말 1사 후에는 우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우익수 송준석이 실책했다. 이 때 샌즈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 출루는 대량 득점의 도화선이 됐다. 샌즈는 박병호의 적시타로 이날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샌즈는 경기 후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팀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샌즈는 20홈런을 두고 "공인구 변화로 작년보다 홈런을 치기 힘들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20홈런을 기록한 건 큰 의미가 있다. 그래도 팀에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샌즈는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를 앞둔 것에 대해 "평소 일부러 치려고 하면 잘 넘어가지 않는다.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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