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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인(한지완)은 이날 박모건에게 "나 너 좋아한다. 아주 오래 보고 싶었고 아주 오래 다시 만나길 바랐다. 그랬는데 솔직히 여자친구 있는 것 알았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너 흔들고 싶고, 흔들렸으면 좋겠다. 나한테도 기회를 줄래"라고 물었다. 배타미는 이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고, 박모건은 "나도 그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다. 나한테 그런 기회가 와도 되냐고. 정말 괜찮냐고. 근데 나 그 기회 놓치겠다"고 말하며 배타미를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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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미와 박모건은 사랑과 결혼 사이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을 달려왔다. 가정을 이루고 싶었던 박모건과, 가정보다는 일을 택하고 싶었던 배타미의 생각이 대립했던 것. 이날도 역시 결혼을 사이에 두고 다투며 갈등을 빚었다. 박모건은 "당신 머릿속에 현재는 없다. 당시는 한 고민 중 지금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고민은 한 줄도 없다"고 했고, 배타미는 "넌 현재가 중요한 사람이다. 난 미래도 중요하다.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때로는 네가 그리는 미래를 파괴할 수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파괴범으로 만드는 사랑이 너는 괜찮느냐. 난 괜찮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시 대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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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사람은 결국 이별했다. 박모건은 "우리가 한 사랑이 의미가 있었으면 됐다. 놔주겠다. 내가 놔야 가지 않느냐"고 말하며 이별을 고했고, 배타미는 박모건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자신의 차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결별하는 연인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길게 공감했다. 배타미가 처한 현실 속에 깊게 몰입한 시청자들은 결혼보다는 일, 혹은 그래도 사랑을 택해야 한다는 입장의 대립을 보이며 대립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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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