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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기적 같은 준우승에 성공한 경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축구 스타일을 바꿨다. 말컹을 극대화하기 위해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김 감독은 올 시즌 빌드업 축구로 방향을 바꿨다. 뒤에서부터 세밀하게 만들어가는 축구에 초점을 맞췄다. 선수 구성도 새롭게 했다.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정점은 외국인선수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머치와 한때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유망주 100인에 포함됐던 룩을 데려왔다. 머치는 후방에서 볼을 뿌려주고, 룩은 공을 지키고 전진하는데 능한 선수들이었다. 김 감독은 이 둘을 축으로 기존의 쿠니모토, 네게바와 함께 새로운 축구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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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김 감독은 빌드업 축구를 버리고 지난 시즌 스타일로 회귀를 선언했다. 중국으로 떠난 말컹의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했다. 제리치가 낙점을 받았다. 김신욱을 상하이 선화로 보낸 전북의 막판 공세가 무서웠지만, 한박자 빠른 결정을 앞세워 이영재+현금으로 제리치를 품는데 성공했다. 제리치는 강원에서 김병수 감독의 스타일과 맞지 않아 입지가 줄었지만, 페널티박스 내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지난 시즌 득점 2위에 올랐다. 제리치는 말컹에 비해 폭발력은 떨어지지만, 기본기는 말컹 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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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제리치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도 데려온다. 부상으로 쓰러진 네게바와 계약을 해지하고 산토스 출신의 오스만을 데려온다. 오스만은 첼시의 윌리안과 비슷한 스타일로 크로스와 패스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 오스만을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상 회복 중인 쿠니모토가 중앙 미드필더로 가세하면 공격력만큼은 지난 시즌과 비슷, 혹은 이상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제리치라는 구세주를 얻은 경남, 경남의 시즌은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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