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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의 맹타를 앞세운 드림 올스타는 경기 후반 치열한 난타전 끝에 나눔 올스타에 9대7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10개팀 체제로 드림과 나눔으로 나뉘어 올스타전이 개최된 이후 5차례 맞대결에서 드림 올스타는 4승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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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은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부상으로 드림 올스타 외야수로 대신 뽑혔다. 어쩌면 행운이랄 수 있지만, 한동민에게는 특별한 생애 두 번째 올스타 무대였다. 대체 선수 올스타전 MVP는 1995년 한화 이글스 정경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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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수가 MVP가 된 것이 두 번째라고 하는데 기분이 좋다. 구자욱에게 공을 돌려야 할까 싶다. 구자욱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잡아주고 뛰어줬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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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의 공이 좋아 '안되겠다' 싶었다. 일단 맞추자는 생각이었는데, 2타점 2루타가 됐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시즌 때는 4안타 경기도 없었던 것 같다. 이런 무대에서 쳤는데, (4안타를) 시즌 때 쳐보고 싶다.
-로하스의 재치있는 슬라이딩이 타점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
수원 원정 때 찾아가 밥 한번 사겠다. 더그아웃에서 로하스가 '나 열심히 뛰었다'고 계속 생색을 내더라. 폴더 인사를 했는데도 계속 이야기 해서 절까지 했다(웃음).
-부상으로 자동차를 받았다.
부모님과 상의 후 어떻게 할 지 결정해보겠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엔 욕심 나지 않았나.
홈런공장장(최 정)과 맥아더 장군(로맥)이 너무 임팩트가 셌다. 나는 그냥 (동미니칸) 흉내만 냈다. 우리 팀이 다 쓸어간 것 같다. 키포인트는 최 정과 로맥이었고, 나는 급하게 시도한 감이 없지 않다.
-김현수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는데.
2루에 나갈 때마다 (김)현수형과 눈을 마주쳤다. 계속 엄지를 세우며 '네가 받을 것 같다'고 하더라. 시즌 땐 현수형을 못 이겼다. 올스타전에서 아마 내게 양보해주신 것 같다. 감사하다.
-후반기까지 남은 휴식기는 어떻게 보낼 것인가.
집에 가서 아내에게 (MVP 올스타 트로피를) 자랑하고 싶다. 휴식기 임에도 올스타전 준비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었다. 내일 하루 뿐이지만 가족들과 잘 보내고 싶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