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국립경기장(싱가포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꿈을 하나 이뤘다.
손흥민은 21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호날두(유벤투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의 3대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45분을 뛰고 교체아웃됐다.
전반전이 끝난 뒤 손흥민은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자신의 소원을 이룬 것. 실제로 손흥민은 호날두를 동경해왔다.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정말 같은 경기장에서 뛰어보는 것이 꿈이었다. 몇 번 경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못 뛰었다"며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그런 기회가 생겼다. 그가 유니폼 교환을 친절하게 받아줬다"고 기뻐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좋은 상대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선수들이 많이 바뀌는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첫 경기 이겨서 기분 좋게 출발해서 기분 좋다.
- 골대 맞췄는데 골 욕심나지 않았는지
아직 프리시즌이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6주 동안 경기를 뛰지 않다보니 어떻게 움직여야 하고 빨리 체크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골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것이다. 축구는 언제나 11명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욕심 안 부리면 다른 선수가 좋은 찬스를 만드는 것이다. 일단 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몸상태와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 팔 보호대 착용, 컨디션은 얼마나 올라왔는지?
저도 잘 쉬고 많이 쉬면서 너무 잘 쉬었고 오랜만에. 우선 프리시즌이 목표가 아니라 시즌 들어갔을 때 9개월 동안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맞추려고 몸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이 포커스가 되면 안된다. 8월 10일부터 경기할 수 있는 몸상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은 부담과 욕심을 버리고 있다. 계속 경기장에서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호날두와 유니폼 교환했는데?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하고 꿈꾸던 선수이다. 같이 경기장에서 뛰어보는 것이 꿈이었다. 몇 번 경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못 뛰다보니 그런 이야기 할 시간이 없었다. 운이 좋게 그런 이야기 할 기회도 생기고. 사실 유니폼 교환 물어보는 것을 꺼린다. 자존심 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절하게 받아줘서 편하게 이야기 했다.
- 월드컵 2차예선 조편성에 대해
2차예선부터 걱정하면 어떻게 월드컵 나가겠나. 당연히 이동거리도 있고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2차예선부터 걱정하면 대한민국 팀이라면 대한민국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할 것 같다. 팬들에게도 저희가 걱정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팬들이 더 걱정하지 않겠나. 충분히 자신있는 모습 보여야 한다. 물론 2차예선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도 잘 준비해서 2차예선부터 어려운 길 보다 쉬운 길로 가도록 선수들을 이끌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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