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북한을 그리려던 기획의도, 촬영하면서 바뀌었다"
김상규 감독이 22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앨리스 죽이기' 언론 시사 후 화상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촬영한게 5년전이고 완성하고도 2년이 지난 후에게 영화를 개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 김상규 감독은 "처음에 기획은 북한에 살다오신 분들,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 북한 사회를 입체적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우리나라에 북한 정보가 너무 극단에 치닫고 있어서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와중에 신은미 씨 책을 접했고 토크콘서트를 보니 신선했다. 그래서 2014년 신 씨가 방문했을 동의해줬고 시작했는데 촬영 시작하자마자 논란이 거세졌다. 그래서 신 씨를 통해서 한국사회를 되돌아보는 작품으로 마무리하게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5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이 바뀌었다. 국민들의 촛불로 정권이 바뀌었고 남북미가 평화를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것도 큰 변화다"라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정치권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대화 소통이 있어야 실질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다. 5년전 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전했다.
8월 8일 개봉예정인 '앨리스 죽이기'는 성악가 출신 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우연한 기회에 북한을 여행하고 그곳에서 느낀 북한 여행기를 쓴 후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북한 고무찬양'으로 한국에서 강제출국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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