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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둘째 날 아침, 평소 아침형 인간인 이효리는 가장 먼저 일어나 모닥불을 피우고 요가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이진도 눈을 떴고, 이효리는 챙겨온 보이차를 끓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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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은 각자 보트를 탔다. 거침없이 앞으로 가는 이효리와 금세 지친 이진은 멀어진 보트의 거리 만큼이나 극과 극의 성향을 드러냈다. 그러다가 이효리는 "같이 탈 걸 그랬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다시 한배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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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보트의 방향을 변경하던 중 "생각해보니까 내가 항상 옛날에 앞으로 가고 싶었던 거 같다. 항상 내가 앞에 있고 싶은 욕심이 있었던 거 같다. 옷도 제일 예쁜 거 입고 싶고 가운데 서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진은 "언니만 그런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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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효리는 "지금 걸그룹들 보면 전체가 보이지 않냐. 멀리서 있으면 그게 보이는데 속해 있으면 나만 보인다"며 "지금 다시 하면 많이 양보하면서 할 수 있을 거 같다. (공연하면) 추억을 되돌릴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유리는 "이진은 집착하지 않는다. 언니가 집착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언니 약간 집착 있지 않냐. 어젯밤부터 그렇게 이진만 봤다"며 이효리를 놀렸고, 이진은 "집착하지 마라. 나 피곤한 스타일 딱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강하게 부인했지만, 이후에도 끊임없이 이진을 찾으며 '이진 앓이'를 증명했다.
핑클은 다음 야영지로 이동하던 중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먹는 것에 큰 감흥이 없다는 이효리는 맛있게 잘 먹는 멤버들을 보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관심의 범위가 점점 좁아지는 거 같다. 넓은 관심이 많이 안 생긴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성유리는 "난 이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예전에는 낯가려서 좋은 사람이어도 안 만났지만 지금은 좋은 사람은 만나 진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너의 때는 지금인 거 같다"며 "난 다 늙어서 지금 낯가림한다"고 밝혔다.
다시 캠핑카에 탄 핑클은 서로 찍어준 사진을 공유했고, 각자 남편들에게 사진을 보냈다. 가장 먼저 이진의 남편에게 답장이 왔고, 이를 본 성유리는 "쏘 스윗하다. '너무 예쁘다. 내 부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스윗한 오빠에게 이런 군인 같은 아내라니. 오빠는 이진이 이렇게 군인 같은지 몰랐을 거다"라며 놀렸다.
하지만 이진은 "나 애교 되게 많다. 장난 아니다. 하나씩 보여주겠다. 특히 언니에게"라며 이효리를 손으로 찍었다. 이에 이효리는 "싫다. 원치 않는다. 더 어색해질 거 같다"며 질색했지만, 이진은 포기하지 않고 "둘만 있을 때 보여주겠다"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그러자 옥주현은 두 사람을 차에서도 같이 앉히자고 제안했고, 이진은 "오늘 아침으로 충분하다"며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