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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운드에 선 투수들은 2군에 있던 선수들이었다. 이정담-박신지-정현욱이 차례로 등판해 20~30구 이내 피칭을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은 일찍부터 올스타 휴식기 훈련때 2군 투수들을 직접 보고싶다고 주문했다. 좌완 투수 이정담은 비록 라이프 피칭이지만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간결한 투구폼에 언뜻 보기에도 쉽게 치기는 힘든 공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연신 "좋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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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은 이정담은 팀을 옮기게 됐다. 그사이 경찰 야구단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SK에서 2016년 1군에 6경기 등판해 5⅓이닝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한 이정담은 주로 2군에 있다가 2017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방출 후 다시 친정팀 롯데와 계약했지만, 2018시즌이 끝나고 또 방출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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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담은 두산 입단 후 2군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존재감을 나타냈다. 직구는 140km대 초반이지만, 체인지업이 워낙 빼어나다. 제구도 괜찮은 편이고, 체인지업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유의 밝은 성격도 코칭스태프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2군에서 꾸준히 올라오는 좋은 보고를 듣고, 이정담을 직접 보고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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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현재는 몸 상태를 회복했다. 부상 이후로도 2군에서 결과가 좋았다. 주로 불펜으로 나와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이정담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9경기 1홀드1세이브 8이닝 5안타 12탈삼진 4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2.25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