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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뿐 아니라 골키퍼 부폰, 만주키치 등 유벤투스 스타들의 '티켓파워'는 예상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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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역대 최고액의 입장 판매 수입이 예상됐다. 이번에 선보인 입장권 가운데 최고가인 프리미엄존S(40만원)는 대한축구협회가 개발한 것으로 뷔페 서비스와 기념 티셔츠가 제공되는 최특급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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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의 좌석 등급별 배정 티켓수와 판매단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67억원 가량의 입장 수입이 나오는 것으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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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입장권 가격이 프리미엄존A 20만원, 프리미엄존B 12만원, 1등석R 7만원, 1등석A 6만원, 1등석B 5만원, 3등석 2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고가다. "국내에서 열린 축구 단일경기 가운데 역대 최고의 입장 수입이 될 것"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여기에 초고가인 스카이박스가 있다. 총 35개로 12인실 32개, 24인실 3개로 구성돼 있다. 스카이박스는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600만~1000만원대로 책정됐다. A매치때 300만∼800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역시 높은 가격이다. 이들 스카이박스 판매액은 약 2억2000만원. 관중석 판매분까지 합치면 67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 입장권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3만원석과 7만원석을 전체 좌석의 50% 가량을 배정했기 때문에 평균 가격은 10만5117원이다.
사실 고가 입장권 논란도 별 의미가 없다.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팔려나간 것을 보면 이번 유벤투스전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보는 소비자가 많았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역대급 티켓 판매액이 나왔으니 수익도 쏠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준비사무국 관계자는 "전해 듣기로는 주최사측에서 상당히 많은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익 발생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도 그럴것이 유벤투스, 호날두의 명성만큼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A매치의 경우 총 수입의 50% 정도가 경기 준비·진행 비용으로 나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친선매치 대행 경험이 있는 한 K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유벤투스 초청비만 4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FC바르셀로나가 방한했을 때와 비슷한 가격대다. 여기에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돌아가는 수익이 4억∼5억원이고 경기장 사용료, 선수단 체재비, 홍보·마케팅 비용 등도 거대 지출 항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벤투스의 '몸값'이 워낙 세기때문에 방송 중계권료와 스폰서 광고 유치를 통해 수지를 맞출 수 있을텐데, 이번 유벤투스전에는 굵직한 스폰서를 유치하는데 애를 먹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