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대성마저 성 스캔들에 휘말렸다.
25일 채널A '뉴스A'는 대성이 2017년 310억원에 매입한 강남 소재 빌딩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부 관계자 등은 이 업소들은 철저한 보안 속에 운영되는 회원제 클럽으로, 비밀리에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대성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은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 등록증상의 사업으로만 안다. 만약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부동산 관계자들은 건물주인 대성이 이런 사실을 사전에 몰랐을리 없다고 지적했다. 건물 매입 전 시찰을 하는 게 당연한데 아무 정보도 없이 건물을 매입했을리 없다는 것이다.
강남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건물 용도대로 유지 관리를 해야할 의무는 건물주에게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은 해당 건물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 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빅뱅은 최악의 스캔들로 연달아 논란을 빚고 있다.
승리는 올초 '버닝썬 게이트'를 불러왔다. 본인도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식품위생법 위반, 횡령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 결과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지드래곤은 2011년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초)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올 2월에는 부실 군복무 논란에 휘말렸다. 2월 26일 기준 총 364일을 복무했는데 그중 1/3을 군병원을 포함한 외부에서 보냈다는 것이다.
탑은 2007년 욱일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일었다. 2016년 3월에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논란이 있었다. 2017년 2월에는 혼자 잘못된 위치에 번호를 주기하고 생활관에서 컵라면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사실이 알려지며 군 특혜 논란이 야기됐다.
그리고 같은해 6월 MBC '위대한 탄생'을 통해 얼굴을 알린 연습생 한서희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때 탑은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 후 병원으로 이송돼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결국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재복무 심사 결과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의경 신분에서 퇴출됐다.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근무를 시작했으나 지난 6일 마지막 출근길에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며 또 한번 비난을 받았다.
이번 논란의 장본인인 대성은 2011년 전방 부주의에 의한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를 사망케 했다. 블랙박스 판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수사결과 과속이 판명됐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은 종결됐다.
YG의 수장인 양현석은 현재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입건된 상황이다. 양현석은 또 탑과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깊게 개입, 증인을 협박해 증언을 번복하도록 하고 경·검찰과 유착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대성의 성스캔들이 불거지다보니 대중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태양을 제외한 전 멤버가 범죄 혐의를 받은 것은 빅뱅이 최초이기 때문이다. '빅뱅 이후 태양만 남았다는 과학 이론을 몸소 입증한 그룹'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빅뱅과 대성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팬들은 대성이 2017년 11월 건물을 매입하고 2018년 3월 군입대를 했기 때문에 구청 등의 경고 조치를 받지 않았고, 임차인의 불법 운영이 확인되면 계약 파기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건물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유흥업소가 2004년부터 운영됐지만, 10년 넘게 구청이나 경찰 단속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세세한 관리나 확인이 불가능했다며 옹호론을 펴고 있다. 오히려 소유 건물에서 벌어진 일까지 보도되는 것은 'YG 죽이기'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YG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YG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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