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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첫 주장직을 맡았다. 양상문 전 감독은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인 손아섭이 갖춘 실력 뿐만 아니라 특유의 근성이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는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손아섭은 팀 성적 부진 속에서도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해왔고, 농군패션을 제안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전반기 중반까지 개인 성적을 좀처럼 끌어 올리지 못했고, 한때 팀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 타율은 2할9푼1리(354타수 103안타), 6홈런 46타점, 출루율 3할6푼5리, 장타율 3할8푼1리. 득점권 타율은 2할8푼7리(101타수 29안타)다. 9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던 앞선 시즌에 미치진 못하지만, 최하위로 떨어진 팀을 끌어가는 주장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양 전 감독의 사퇴가 손아섭의 부담감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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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은 "달라진 건 없다고 본다. 감독님이 변화를 원하시는 만큼, 거기에 맞춰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실 내 역할을 하기도 벅차지만, 내가 알고 있는 부분에서 잘할 것이다. 새 코치님들과 소통을 통해 잘 풀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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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건 없다고 본다. 감독님이 변화를 원하시는 만큼, 거기에 맞춰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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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실 내 역할을 하기도 벅차지만, 내가 알고 있는 부분에서 잘할 것이다. 새 코치님들과 소통을 통해 잘 풀어가고 싶다.
-선수단 미팅에서 강조한 부분은.
어린 선수들에게 앞으로의 방향과 원하는 부분에 대해 간단한 미팅을 했다.
-베테랑 선수들과의 소통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전면에 선다면 무게감은 다를 것이다. 내가 선배들에게 요구할 부분은 많지 않다.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줄 순 있지만, 베테랑들은 알아서 잘해줄 것이다.
-전임 주장인 손아섭과 대화를 나눴나.
특별한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 그동안 무거운 짐을 덜어내고 가볍게 하려는 것 같다. 따로 이야기한 부분은 없다. 그간 힘들었던 부분을 야구에 쏟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감독 대행의 당부가 있었나.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잘 알 것 같다. 공 감독 대행은 두산 시절부터 봐왔던 분이다. 롯데로 오신 뒤에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왔다. '알지?'라고 이야기하셔도 잘 알 것 같다. 내게 원하시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어린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고 있다. 아마 오늘부터 (우리 팀의) 달라진 모습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바뀌신 부분은 아쉽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를 밝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 나아가야 한다.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 선수 뿐만 아니라 각 파트 코치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휴식기 동안 달라진 부분이 있나.
훈련 때 보니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다. 경기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빨리 찾아서 해야 한다. 연습, 경기 외적인 부분 모두 그렇게 해야 한다. 코치님들도 잘 맞춰주시기로 했으니,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을 잘해야 한다. 모든 것을 맡겨주시는 만큼, 우리가 책임감 있게 해야 할 것 같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