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빅뱅 대성이 자신의 소유 빌딩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지난 25일 채널A는 대성이 지난 2017년 310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건축물 대장에 따르면 5층부터 8층까지 각종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채널A는 건물 외벽에 간판이 없고 식당으로 등록된 3개 층은 엘리베이터 버튼도 눌리지 않는다며, 사진관으로 등록된 8층은 철문으로 막혀 들어갈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주변 상인들은 채널A에 "건물 안에 이상한 술집이 있는데 룸살롱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채널A는 "비밀스럽게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면서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업소로 운영되기 때문에 손님을 가장해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곧바로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대성 측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은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 등록증상의 사업으로만 안다. 만약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부동산 관계자들은 건물 구매 전 실사를 하고 임대내역을 층별로 확인하고 사는 게 당연한 일이며, 실제로 이 건물에서 유흥업소들이 운영된 것이 2005년부터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성이 사전에 불법 영업 행태를 몰랐을 가능성은 적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26일 대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군 복무 중 이런 일로 걱정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본 건물은 입대 직전 매입한 뒤 지금까지 내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다.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돼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던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 매입 당시 현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형태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불법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뒤늦게나마 부족한 점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성의 해명과 사과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대성이 건물을 매입한 시기가 군입대 4개월 전이며 대성의 말대로라면 4개월 동안 건물내에 불법 업소가 입주했음을 몰랐다는 게 석연치 않을 해명이며, 제대를 4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까지도 몰랐다는 해명을 하는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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