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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호날두 '노쇼'사건은 26일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주최측 '더페스타'가 발표한 바와 달리 호날두가 1초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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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도 호날두의 플레이를 직접 구경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1초도 출전시키지 않았다. 팬들은 경기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항의 구호를 통해 반발했고, 경기가 끝난 뒤?o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판이 폭주하는 등 파장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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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벤투스전 사건'과 비교하면 다른 듯 같은 실패작이었다. 화제의 중심이 9년 전에는 호날두의 경쟁자인 리오넬 메시, 올해에는 호날두 등 세계적인 '티켓파워'였다는 점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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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방한경기를 추진했던 스포츠마케팅업체 '스포츠앤스토리'는 막대한 금전 손실을 봤다. 메시의 출전 불투명 소식을 접한 팬들이 입장권 예매 취소 러시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번 유벤투스전의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메시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당시 스포츠앤스토리의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매됐다가 취소된 입장권은 3만장 가까이 됐다고 됐다. 바르셀로나측이 뒤늦게 "메시를 잠깐이라도 출전시킨다"고 방침을 바꾸고 메시가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화려한 개인기로 2골을 터뜨렸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관중수는 3만1000여명으로 정원의 절반도 안됐다.
이번 유벤투스전 사건에서는 주최사 더페스트와 연맹 모두 호날두가 출전할 것으로 알고 있다가 유벤투스측에 뒤통수를 맞은 셈이 됐고, '호날두 효과'로 인해 입장권이 모두 팔린 상태였다.
9년 전 '메시 사건'때는 주최사가 금전적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지만 이번 '호날두 사건'은 팬들이 피해를 떠안고 있는 형국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