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외국인 선수에게 데뷔전은 중요하다.
낯선 환경, 변화 속에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향후 한국에서의 성적이 좌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면에서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선수 맥 윌리엄슨(29)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2방과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 김한수 감독도 첫 모습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2차전 경기를 앞두고 "첫 단추를 잘 꿰서 다행"이라며 "수비도 안정감이 있어 (구)자욱이 없는 상황에서 도움을 될 것 같다"고 긍정 평가했다.
윌리엄슨은 이날도 전날과 같은 6번 우익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향후 좌-우 투수 등 상황을 고려해 타순 조정을 생각해보겠다"고 변화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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