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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주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매이닝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주자가 있을 때 더욱 집중력을 발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요리해 나갔다. 이날 켈리의 결정구는 주로 투심과 커브였다. 특히 130㎞대 초반의 커브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삼진과 땅볼을 집중 유도한 게 호투의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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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는 선두 심우준에게 좌전안타, 1사후 오태곤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조용호를 2루수 땅볼, 2사 2,3루서 대타 이대형을 133㎞ 커브로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에는 2사후 윤석민에게 좌측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장성우를 147㎞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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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6회초 박용택의 투런홈런으로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켈리의 부담을 덜어줬다. 하지만 켈리는 6회말 지친 기색을 보이며 볼을 남발하다 위기를 맞았다. 1사후 윤석민을 2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켈리는 장성우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심우준에게 2B로 몰린 상태에서 145㎞ 투심을 한복판으로 꽂다 중전안타를 맞아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켈리는 대타 김진곤을 133㎞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직선아웃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까지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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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