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요새 축구팬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레스 베일(29)은 레알 마드리드 '잔류각'이다.
레알과 중국 클럽 장쑤 쑤닝이 베일 이적 협상을 벌였으나 29일 레알측에서 돌연 '중단'을 선언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중단을 지시했다는 설, 베일 가족이 중국행을 원치 않아 결렬됐다는 설이 나돌았다. 베일 측근은 두 구단이 이적료 협의에 실패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했다. 가장 중요한 '팩트'는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슈퍼리그 이적시장이 31일까지여서 이적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베일 협상이 결렬된 직후 장쑤가 이적료 500만 유로(약 66억원)에 이반 산티니(안더레흐트)를 영입했다. 미란다, 알렉스 테세이라, 에데르 마틴스, 가브리엘 팔레타를 보유한 장쑤의 5번째이자 마지막 외국인 선수다.
장쑤는 베일 영입을 위해 '3년 계약+주급 100만 유로(약 13억 1700만원)'를 준비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언론은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과 베일이 다음시즌 '불편한 동거'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일측에서 요구하는 조건(완전이적과 60만 유로 이상의 연봉)을 맞춰줄 클럽이 유럽 내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 측면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장기 부상을 당한 것도 베일의 잔류가 예상되는 이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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