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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에 남을 전무후무한 코믹 캐릭터인 '건축학개론'(2012)의 납뜩이로 얼굴을 알린 후 영화 '관상'(2013), '역린'(2014),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특종: 량첸살인기'(2015), '형'(2016), '마약왕'(2018) 등 영화와 '더킹 투 하츠'(2012), '최고다 이순신'(2013), '오 나의 귀신님'(2015), '질투의 화신'(2016), '녹두꽃'(2019) 등 드라마를 오가며 '믿보배' 배우로 자리 잡은 조정석. 코미디와 로맨스, 사극을 오가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선보여온 그가 재난탈출영화 '엑시트'를 통해 납뜩이 이후 가장 잘 어울리는 최고의 캐릭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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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청년 백수로 등장하는 조정석은 "저 또한 용남처럼 앞이 안보였던 상황은 참 많았다. 저도 삼수를 했었다. 클래식 기타 연주자가 되고 싶어서 삼수를 했다. 친구들은 다 대학가서 축제도 즐기고 그런 모습이 즐거웠다. 그러다가 친구들끼리 만나면 토닥토닥 했었다. 그런데 그때마다 저는 '왜 날 토닥이지?'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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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적인 조정석조차 공연을 할 때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는 조정석. 그는 "2004년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를 했는데 2005년 '그리스'를 하면서 사실 한계를 느꼈다. 공연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게 저에게는 굉장히 큰일이었다"며 "대학을 다니면서 대출을 받아가면서 갚아가면서 학교를 다녔다. 휴학을 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돈을 벌고 다시 학교를 다니고 그랬었다. 그렇다보니 저에게 돈이 저에게 굉장히 중요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연기인데 모든 걸 스스로 충당해야 되는 거였다. 그런데 내가 공연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게 저에게는 엄청난 일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연기하면서 돈을 정말 번다는 게 의미가 컸는데는데, '그리스'를 할 때 한계치가 쓱 오긴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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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엑시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다.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