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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이 올 시즌 1군에서 보완할 점으로 지적받았던 건 스윙 궤적이었다. 공을 때릴 때 너무 빨리 손이 엎어져 스윙 각도가 상향이 아닌 하향이 될 수밖에 없어 땅볼아웃되는 경우가 많았다. 당시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처음 팀에 입단했을 때보다 타격 메커니즘이 나빠져 있다. 손목을 빨리 덮고 있다. 그러다보니 땅볼 아웃이 많아졌다. 타구를 띄워 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타격 코치들에게 지시해 메커니즘을 교정하고 있다. 바로잡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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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다. 2군에서 재활하던 최원준이 지난 보름여 동안 결장한 경기는 한 경기에 불과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우천취소된 경우가 잦았고, 올스타전 브레이크로 인해 휴식일이 늘었다. 조급함을 버리고 착실하게 훈련을 진행한 최원준은 비록 2군 무대이긴 하지만 모두가 바라던 모습으로 변신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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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로 팽팽히 맞선 7회에도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역전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오정환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안착했다. 2루에서 오정환과 2루수의 수비 상황이 펼쳐지자 틈새를 노린 최원준은 빠르게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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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군 한 경기 활약에 불과하다. 이제 그에게 요구되는 건 꾸준함이다. 출루만 하면 최원준의 빠른 기동력은 살아난다. 그러나 출루만 생각하면 또 다시 타격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이날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려 출루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