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김승규는 자타 공인 넘버원 골키퍼."
울산 김도훈 감독이 골키퍼 김승규의 복귀전에 대해 '엄지척'을 했다.
울산은 30일 서울과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승규의 복귀전을 치르면서 3대1로 완승을 거뒀다.
김보경이 멀티골, 황일수가 1골-1도움, 김승규가 이색 골킥 도움을 기록한 완벽 경기였다.
김 감독은 이날 복귀전을 치른 김승규에 대해 "넘버원 골키퍼라는 사실을 입증해줬다"고 칭찬하면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일궈낸 승리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 소감은.
경쟁하는 서울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했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 굉장히 좋은 흐름을 가져가게 됐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 축하한다. 다만, 더 득점할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쉬운 점은 있다. 힘든 과정에서 선수들이 결과를 만들어가서 고무적이다.
-후반에 투톱 전술을 시도했다.
서울의 중앙 스리백을 돌파하기 위해 숫자적으로 유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대비하면서 원톱, 투톱 모두 준비했다. 후반은 계획한대로 투톱을 사용했는데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날씨에서도 체력적으로 우리가 낫다는 생각이 주효했다. 오스마르 옆의 공간을 활용한 것도 주효하지 않았을까. 후반 들어서 투톱으로 가는 시간이 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고 상대의 부담을 높이기 위해 계속 준비하겠다.
-김승규가 복귀전을 치렀다.
오늘 경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다. 침착하게 잘해줬다. 갖고 있는 실력이 있는 선수다. 적응하기 쉽지 않을까봐 어제도 미팅을 하면서 잘 이겨내자고 격려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넘버원 골키퍼란 사실을 오늘도 보여줬고,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기대한다.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라 느낀다.
-멀티골 활약한 김보경에게 어떤 주문을 했나.
유벤투스전 끝나고 사실 45분을 뛰는 것도 버거울 것 같았다. 김보경뿐 아니라 믹스, 박주호 등이 같은 처지였다. 실력은 두말 할 나위 없지만 일단 뛰게 하고나서 조절하려고 했다. 그런데 골까지 넣고 그러다 보니…, 선수들은 득점하면서 뭔가 올라오는 게 있지 않은가. 김보경에게 물어봤더니 끝까지 뛴다고 하더라. 내일 모레 잘 쉬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그리고 유벤투스전 앞두고 최용수 감독과 선수들 출전과 관련해 대화 많이 했는데 나로서는 효과가 있고 결과가 좋아서 만족한다.
울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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