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영원한 친정 울산으로 돌아온 수문장 김승규(29)가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울산 복귀하자마자 열린 30일 서울과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김승규는 3대1 승리를 거둔 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멀티골의 김보경, 1골-1도움의 황일수 등 팀 동료들의 도움도 컸지만 김승규는 세번째 쐐기골을 돕는 이색 골킥으로 홈팬들을 더 즐겁게 했다.
김승규는 김도훈 감독으로부터 "자타가 공인하는 넘버원 골키퍼"라는 극찬도 받았다.
-복귀전 소감은.
이기고 싶은, 잘 하고 싶은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모두 갖고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이색적으로 롱킥으로 도움을 했다.
이번에도 그런 시도는 몇번 해봤다. 그런데 골로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 수비 라인이 높았고 황일수 형의 스피드를 믿었다. 일수 형과 눈빛이 딱 맞아서 의도를 하고 찼다.
-예전의 울산과 지금의 울산 어떤 점에서 다른가.
축구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3년 전에는 공이 오면 감독님 롱볼을 주문했지만 지금은 빌드업부터 시작한다. 벤투 감독의 대표팀도 빌드업을 중요시하는데 김도훈 감독님의 축구 스타일도 비슷해서 적응하기 편한 것 같다.
-'아, 내가 울산에 돌아왔구'하고 느낀 순간이 있나.
어제는 커피를 선물받았고, 오늘은 떡을 선물로 주시더라. 격하게 환영받고 있구나 하면서 울산에 왔음을 느끼게 된다.
울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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