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노민우(33)가 "내 맘 같지 않은 사랑,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연애다"고 말했다.
MBC 첫 번째 시즌제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이하 '검법남녀2', 민지은 극본, 노도철 연출)에서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전문의 장철, 그리고 장철의 또 다른 인격인 연쇄살인범 닥터K를 연기한 노민우. 그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검법남녀2'에 대한 종영 소감과 작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해 5월 방영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검범남녀'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 6월 3일부터 두 번째 시즌인 '검범남녀2'를 방영, 지난 29일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 월화극 최강자로 등극하며 또 한번 '검법남녀' 신드롬을 만들었다.
특히 '검법남녀2'의 핵심 인물로 최강 빌런 장철이 나타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냉철하고 까칠하지만 실력이 출중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등장, 각종 의학에 법의학까지 능통한 천재 의사이지만 그 안에는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3중 인격 살인마로 '검법남녀2' 속 사건을 흔든 것.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한 장철은 트라우마로 인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닥터K로 변신, 역대급 캐릭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러한 장철, 닥터K를 연기한 노민우는 특유의 퇴폐미와 차가운 카리스마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2015년 방송된 MBC Drama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네이버TV 웹드라마 '먹는 존재' 이후 4년 만에 선택한 신작이자, 지난해 7월 제대 후 첫 드라마 컴백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노민우는 '검법남녀2'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인생 캐릭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날 노민우는 "어렸을 때부터 만화책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요즘은 그런 장르를 소재로 한 작품을 찾고 있다. 판타지적인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 또 판타지와 정반대로 멜로도 연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실제로 연애도 하고 사랑에 대해 열려있다. 그런데 매번 느끼지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사랑 같다. 내 맘 같지 않아서 더 어려운 것 같다"며 "나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을 만나기까지도 어려운 것 같다. 열정이 생기게 해주는 사람을 찾는 것도 어려운 것 같다. 또 반대로 나는 상대에 대한 열정이 생겼는데 상대가 마음을 열어주는 것도, 만족시키기도 어렵더라. 서로가 너무 잘 맞으면 평생 가는 건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사랑을 하면서 연애라는 게 어렵구나 싶었다. 특히 요즘처럼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더 만나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나는 운명을 믿는 편인데 내 인연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검법남녀2'는 진화하는 범죄에 공조 또한 진보했음을 알리며 까칠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열혈 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베테랑 검사 도지한의(오만석) 리얼 공조를 다룬 MBC 첫 시즌제 드라마다. 지난 29일 종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엠제이드림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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