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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고발인은 총 260명의 시청자들로, 피해 내역을 공개한 시청자는 378명, 탄원인은 299명이다. 이들은 모두 '프듀X' 마지막 회를 시청하고 유료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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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유료 문자 투표를 통해 '프로듀스X101'의 데뷔조인 엑스원 멤버가 확정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수에 이상한 패턴이 발견되며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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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투표 조작은 단순히 '프로듀스X 101' PD 등 소수에 의해서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작과 관련된 다수가 가담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표 및 집계과정에 조작이 있었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일부 소속사 관계자들과의 공모가 있었던 것으로 추단되기 때문에 소속사 관계자들도 고소·고발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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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31일에는 제작진과 문자 투표 협력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데뷔곡 센터는 1위를 차지한 김요한(위엔터테인먼트)이었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김우석(티오피미디어) 한승우(플랜에이) 송형준 강민희(스타쉽엔터테인먼트) 조승연(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손동표(DSP미디어) 이한결 남도현(MBK) 차준호(울림엔터테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총 누적투표수가 가장 높은 마지막 멤버 엑스(X)는 브랜뉴뮤직 소속 이은상이었다.
파장이 일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나서서 "조작을 확신한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관련 청원이 오르는 등 논란은 더욱 커져 갔다.
공식입장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던 제작진은 방송 5일 만인 지난 24일 "최종 득표수 집계 및 전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일뿐,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며 원 데이터 공개를 거부하면서 불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지난 26일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면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수사 의회 입장 표명 이후에도 엠넷 측이 탈락자 기획사 관계자들을 회유했다는 의혹이 추가됐다.
26일 한 매체는 "엠넷 고위 관계자가 최종 생방송에서 탈락한 출연자 9인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들여 '이번 투표 결과에 불만을 느끼는 연습생이 있다면 데뷔조 X1(엑스원)에 포함시켜주겠다'고 했다"면서 "탈락자들끼리 자체적으로 그룹을 제작해 데뷔할 예정이라면 이 또한 지원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사들은 일괄 거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의혹에 엠넷 측은 "공정한 조사를 위해 공식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에서 한 얘기"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제작진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작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