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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불운에 울었던 채드벨이 투혼과 동료의 도움 속에 승리를 챙겼다.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약 3개월 여만이자 무려 14경기 만에 달성한 시즌 6승째(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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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위기는 0-0이던 5회말 KT 공격이었다. 선두 장성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2루 위기에서 배정대가 투수 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중전 선제 적시타가 될 수 있던 타구. 투구 후 등을 보이고 돌아선 채드벨은 자신의 왼쪽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등 뒤로 글러브를 뻗어 잡아냈다. 진기명기에 나올 만한 환상적인 캐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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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비는 3-0으로 앞선 7회말 수비 1사 2,3루에서 KT 대타 김진곤의 우전 적시타 때 우익수 호잉이 홈 승부 대신 3루에 던져 1루주자와 타자주자를 3루와 2루에서 잇달아 태그아웃 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비록 1실점 했지만 한화로선 승부처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낸 결정적 호수비였다. 3-1로 앞선 9회말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채드벨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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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채드벨은 "잘 던져도 승리투수가 될 수 없는 종목이 야구라 그동안 승리를 올리지 못한데 대해 개의치 않았다. 필요한 순간 적시타와 호수비가 나오는 등 모든게 잘 풀렸던 뜻깊은 경기였다.(5회 직선타 호수비는)반사적으로 글러브를 갖다댄 게 들어갔다. 한번쯤 그런 플레이 하고 싶었는데 운이 좋았다. 경기 전 전력분석을 통해 직구를 많이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체인지업과 컴비네이션 효과가 좋았다. 승리 투수보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의연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