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오대환과 매니저가 친형제 같은 케미로 모두를 훈훈하게 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오대환과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패널로는 배우 김호영이 출연했다.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뽐낸 오대환. 작품 속 강한 모습과 달리 오대환은 순박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김호영은 "성격이 너무 좋다. 옆집 형 같다. 같은 회산데 들어가게 된 계기도 형 때문"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죽고 못사는 사이는 아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대환의 일상이 공개됐다. 오대환은 매니저와 일이 없어도 보는 매우 친밀한 사이라고. 오대환 매니저는 "같이 일한 지 4년 정도 됐다. 안 보면 보고 싶고 궁금하다. 희한한 매력이 있다"며 주변 사람들이 자신들을 부부로 본다고 제보했다. 일이 없는 날에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통화했다. 오대환은 매니저 집으로 가 열무를 주기로 했다. 매니저는 집안을 청소하며 오대환을 맞을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2년 반 전부터 가까이 살았다고. 매니저는 "심적으로 아픈 일이 있었다. 일을 쉴 틈 없이 하다 보니 힘이 없고 눈에 초점이 없었다"며 오대환의 건강을 위해 일부러 이사 왔다고 밝혔다. 그 덕에 오대환의 건강은 많이 좋아졌다. 두 사람의 이야기 주제는 다이어트로 이어졌다. 오대환은 "아는 지인이 소개팅을 해주기로 했다. 만약 되면 다이어트 해라"라며 지인에 전화를 걸었다. 매니저는 주선자에 다이어트로 어필했고, 오대환은 "둘이 합쳐 200kg가 안되면 주선해달라"고 약속했다. 오대환은 늘 매니저에 연애와 결혼을 추천한다고. "결혼하면 자주 못 보지 않겠나"는 질문에 매니저는 "부부동반으로 계획했다"고 답했다.
담소를 나누던 두 사람은 동반 게임을 시작했다. 평소 대기 시간이 긴 촬영 현장에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두 사람. 매니저는 "둘 다 야구를 좋아한다. 각자 팀을 정해서 게임을 한다"고 밝혔다. 게임 후 매니저는 갑자기 돈뭉치를 꺼냈다. 알고 보니 이 돈은 오대환이 준 용돈이었다. 매니저는 "오대환이 얼마 전 부친상을 당했다. 장례 기간을 함께 보내고 가려는데 붙잡더니 용돈 50만 원을 주더라. 그 돈은 못쓰겠더라"라고 회상해 모두를 애틋하게 했다. 그러나 남은 돈은 44만 원. 매니저는 "치킨 시켜먹었다"고 순순히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열무를 가져왔지만 오이 등 재료는 물론 칼 조차 없었다. 두 사람은 열무국수 재료와 살림살이를 구입하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재료를 사고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한 두 사람. 취사병 출신인 매니저가 열심히 재료를 썰었지만 요리 도중 열무를 쏟아버리는 대참사가 생겼다. 물에 씻고 김치국물을 부어 요리를 수습해 서서 먹었다. 이어 손맛으로 버무린 오대환 표 비빔국수가 완성됐다. 오대환은 국수를 먹는 것도 손을 이용했다. 심지어 매니저는 오대환이 손으로 먹던 국수를 그대로 먹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영상을 보던 유병재는 "맛있어 보이다가 입맛 떨어진다"고 두 사람의 먹방이 롤러코스터 같다고 말했다.
국수를 먹은 후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시작했다. 매니저는 "자주는 못 탄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탄다. 같이 타자며 (오대환이) 자전거를 사주셨다"며 "자전거를 못 타면 석촌호수를 같이 걷는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남들이 보면 데이트로 볼 수도 있다. 여자친구가 없어서 외롭긴 한데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하는 운동이지만 두 사람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 라이딩을 끝낸 두 사람은 배드민턴장에서 배드민턴을 했다. 자전거 거리는 멀었지만 배드민턴 실력은 막상막하였다. 오대환은 "매니저가 유연하다"며 매니저를 자랑했다. 해가질 때까지 배드민턴을 친 두 사람은 '아지트'라는 한 카페를 찾았다. 매니저는 "동네마다 아지트가 있다"고 뿌듯해했다. 카페에 가려 했지만 중간에 단골 고깃집 사장님이 이들을 붙잡았다. 매니저는 "형이 가자 하면 마지못해 따라가겠다"며 은근슬쩍 고깃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두 사람. 두 사람은 갈빗살 2인분을 주문하고 "물을 먼저 마시자", "깻잎에 싸먹으면 살 안 찐다더라"라며 고기를 적게 먹기 위한 팁을 공유했다. 적게 먹겠다던 두 사람은 은밀한 수신호를 나누며 고기를 더 주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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