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소유한 400억짜리 강남 건물이 성매매, 마약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4일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강남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45분까지 대성 소유의 강남 논현동HS빌딩 6개층에 대해 식품위생범위반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른바 대성 건물로 불리는 이 건물은 지난 2017년 대성이 310억원으로 구입한 8층짜리 건물이다. 하지만 해당 건물 5개 층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고급 회원제로 운영됐다는 해당 불법 유흥업소에서는 불법 성매매는 물론 손님들을 상대로 마약 유통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스캔들 이후 유흥주점을 상대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던 중 대성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주간의 잠복 끝에 불법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소 4곳을 적발했다. 해당 건물 5, 6, 7, 8층은 서류상으로 일반음식점과 사무실, 사진관으로 등록된 채 비밀리에 유흥업소로 운영 중이었고 이 중 한 곳은 1개월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건물주인 대성에게 통보되지 않았다고 알려져 더 큰 공분을 일으켰다.
여기에 대성은 탈세 의혹도 휘말렸다. 부동산 전문가는 "유흥업소나 위락시설 룸살롱이 들어갈 경우 재산세가 높다. 취득할 당시에 취·등록세 자체도 높다"면서 "탈세가 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성은 언론과 경찰이 건물에 대한 취재와 조사를 인지하고 급하게 건물을 400억원의 매물로 내놓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더불어 대성뿐만 아니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개입 논란도 수면 위로 떠올라 파장에 파장을 더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대성 건물 전담팀을 꾸리고 대성의 불법영업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상황. 마침내 오늘(4일) 오전 대성 건물을 압수수색해 혐의를 뒷받침할 장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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