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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를 보기 위해 거액의 티켓을 구입한 피해자들은 법적 대응에 나섰다. 호날두와 유벤투스, 주최사 더페스타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역시 경기 중 스포츠 도박 사이트 광고가 노출된 것이 불법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5일 "사건 관련자 1명을 출국 금지하고,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출국 금지된 관계자는 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유벤투스 관계자가 사과하기 위해 한국에 올 것"이라고 하는 등 사태 해결에 분주하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장 대표는 "도망칠 생각은 없다.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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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수볼'로 뜨거운 강원과 '스타군단' 전북의 경기가 열린 4일 송암스포츠타운에는 4471명의 관중이 모였다. 올 시즌 춘천 최다 관중이었다. 인천과 성남의 경기가 펼쳐진 인천축구전용구장에는 5294명이, 수원-포항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7475명이 자리를 채웠다. 올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는 K리그 흥행 기조가 계속됐다. 경기도 '꿀잼'이었다. 올 시즌 새롭게 라이벌전으로 자리잡은 서울-대구전에서는 치열한 승부 끝에 2대1로 서울이 웃었고, 강원은 이른바 '마약축구'가 막판 또 다시 힘을 발휘하며 전북과 3대3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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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팬들의 사랑은 여전히 뜨거웠다. 유벤투스전 이후 충성스런 팬들이 결집하고, 해외축구만 바라봤던 일부 팬들이 국내 축구쪽으로 눈을 돌리며 오히려 호재를 맞는 모습이다. 유벤투스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오스마르(서울) 세징야(대구) 타가트(수원) 등에 대한 인지도도 급격히 상승했다.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듯 6개 구장 모두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감독들 역시 약속이라도 한 듯 공격적인 축구로 나섰고, 선수들도 몸이 부서져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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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