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해리 맥과이어(26)의 맨유 이적이 이뤄진 날, 모친은 뿌듯한 감회에 젖었다.
조 맥과이어 씨는 5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어린 아들이 맨유에서 뛰는 꿈을 꾸었을 때, 어느 날 아침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맥과이어 네가 무척 자랑스럽구나"는 글과 해시태그 #꿈은이루어진다(dreamcancometure) 를 달았다. 처진 눈이 매력적인 꼬마 맥과이어와 사진과 맨유 유니폼을 입은 현재 아들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세계 수비수 최대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183억원)에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한 맥과이어는 "이러한 빅클럽에 입단해 나 스스로 자랑스럽다. 나는 어릴 적 항상 웸블리와 올드 트라포드(맨유 홈구장)에서 뛰는 꿈을 꿨다. 맨유는 늘 지켜보고 우러러봤던 팀이다. 이제 내가 그 일부가 됐다"고 감격 어린 소감을 남겼다.
맥과이어는 2011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해 헐 시티, 위건 애슬레틱을 거쳐 2017년부터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주전 센터백으로 준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그렇게 버질 반 다이크(28·리버풀)의 7500만 파운드(당시 환율 약 1083억원)를 뛰어넘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