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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보니 프로스포츠 구단들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 4대 프로스포츠 대부분 그동안 전지 훈련 장소로 일본을 선호해왔다. 일본을 선호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깝고, 남북으로 긴 형태의 지형을 가지다보니 위도가 낮은 남쪽 지역은 같은 기간 한국보다 따뜻한 편이다. 또 훈련장이나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음식이나 숙소 문제도 인근 국가들 가운데 가장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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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즌이 한창인 KBO리그 구단들도 비슷한 이유로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시설과 환경을 이유로 일본에 훈련 캠프를 차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장 시즌 종료 후 마무리 캠프부터 내년 스프링 캠프까지 사실상 계약이 거의 다 끝났거나, 장기 사용 계약을 맺어놓은 상태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구단 내부 관계자들끼리의 회의는 물론이고, 타 구단의 동향도 살피면서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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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NC가 일본을 고의적으로 피해 왔다기보다는 그동안 구단의 기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봐야한다. 9구단으로 창단한 신생팀이라 다른 KBO리그 구단들이 주로 찾는 일본보다, 미국을 찾아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지금도 과거 콜로라도 로키스가 스프링캠프 구장으로 썼던 투산 레이드파크 내 에넥스필드를 베이스캠프로 쓰고 있다. 인근에 KBO리그 팀들이 많지 않아 연습 경기 일정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캠프에 만족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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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