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183억원)에 해리 맥과이어를 영입한 맨유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2016년 여름 이후 지난 3년간 수비수 영입에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팀은 다름 아닌 맨시티다.
이 기간동안 존 스톤스(전 에버턴) 클라우디오 브라보(전 바르셀로나) 카일 워커(전 토트넘 홋스퍼) 다닐루(전 레알 마드리드) 벤자민 멘디(전 AS 모나코) 에데르송(전 벤피카) 아이메릭 라포르테(전 아틀레틱 빌바오) 등을 줄지어 영입하며 수비진 강화에 힘썼다.
기존 니콜라 오타멘디, 뱅상 콤파니(현 안더레흐트)와 함께 '수비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며 라이벌 팀들의 부러움을 샀다.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은 측면수비수 한 명 영입에만 5000만 파운드 이상을 쓸 수 있는 맨시티를 공개 질투하기도 했다.
수비수 이적료 1~2위인 맥과이어,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만큼의 이적료를 한꺼번에 지불하진 않았지만, 금일(7일) 오피셜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이는 주앙 칸셀루(유벤투스)까지 포함할 때 지난 3년간 수비수 영입에만 3억1000만 파운드(현재환율 기준 약 4575억원, 추정치) 이상을 지출했다. 칸셀루는 현금 2750만 파운드(약 406억원)에 다닐루를 얹어주는 조건으로 맨시티 입단을 앞뒀다.
이에 따라 맨시티의 오른쪽 측면 수비는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주전급 선수가 채운다. 프랑스 출신 멘디가 장기 부상 중이라 왼쪽 측면이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지만,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기대 이상 퍼포먼스를 펼쳐주고 있다. 지난시즌 PSV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폭발적인 활약을 한 앙헬리노도 바이백 조항으로 영입해둔 상태다. 센터백 두 자리를 두고 라포르테, 스톤스, 오타멘디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에데르송의 백업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브라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 최고 이적료를 들여 포백을 보호해줄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전 아틀레티코)를 영입해둔 상태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일전에 "공격이 강한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지만, 수비가 단단한 팀은 리그에서 우승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최소실점팀이 반드시 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이런 말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실제로 퍼거슨 전 감독은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낸드 등으로 '철의 포백'을 꾸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리그 3연패를 하는 등 최전성기를 누렸다. 2000년대 중반 무리뉴의 첼시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도 존 테리, 히카르두 카르발류, 페트르 체흐 등이 버티는 탄탄한 수비 덕분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는 사비 에르난데스(현 알사드 감독)와 다비드 실바와 같은 천재형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한 패스 플레이로 정의되지만, 핵심은 수비다. 지난 두 시즌 리그에서 각각 27골(최소실점 1위)과 23골(2위)만을 내주는 0점대 실점률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가 완성되기 위해선 수비력과 패싱력을 두루 갖춘 수비수가 필요하다. 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찾아가 영입을 요청하면 웬만하면 다 들어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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