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이 수목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오후 9시로 시간대를 옮기긴 했지만 전통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수목극 시간대에 선전이 눈에 띈다. '구해령'은 1일 방송에서 6.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로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사수했다.
쟁쟁한 경쟁작들 속에서 지킨 1위라 더 의미가 깊다. 손현주 최진혁 나나가 출연하는 KBS2 '저스티스'는 5.3%,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의 메디컬 수사물 SBS '닥터 탐정'은 4.3%를 기록했다. 윤균상 금새록의 OCN '미스터 기간제'가 3.1%, 정경호 박성웅의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는 2.6%에 머물렀다.
게다가 '구해령'은 전적으로 신세경이라는 배우의 힘으로 끌고가는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신세경은 '구해령'에서 타이틀롤 구해령 역을 맡았다. 구해령은 19세기 한양의 문제적 여인이자 예문관 권지(인턴) 여사관이다.
최근들어 구해령과 이림(차은우)의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구해령'은 점점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다. '구해령'에서 신세경의 주위에는 차은우와 이지훈, 박지현 등 신인 배우들이 둘러싸고 있다. 박기웅 김여진 성지루 등 중견 배우들이 있지만 신세경 혼자 극을 끌고 가야하는 몫이 크다.
1일 방송에서도 밤늦게 통금시간이 걸린 상황에서 구해령은 "저의 무엄함을 용서하십시오, 대군마마"라며 이림의 허리를 덥석 끌어안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한방 동침으로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풋풋한 로맨스의 느낌을 전했다.
신세경은 2004년 영화 '어린신부'에서 문근영의 친구 역할로 주목받으며 스타덤에 올랐고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패션왕' '남자가 사랑할때' '냄새를 보는 소녀' '육룡이 나르샤', 영화 '푸른 소금' '타짜-신의손' 등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우뚝 섰다. 하지만 타이틀롤로, 본인이 배우들을 아우르며 극을 이끌어가야하는 캐릭터를 맡은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신세경은 한단계 더 성장한 배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신세경은 홀로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은 소속사의 도움없이 촬영 편집까지 홀로 운영하고 있다.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귀띔했다. 신세경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자신의 본업인 배우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해령' 이후 배우 신세경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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