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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인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다익손은 오프너 박시영의 뒤를 이어 3회말부터 등판해 9회말까지 7이닝 동안 4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6월 중순 롯데 이적 후 7경기에 등판했으나 승리 없이 4패에 머문 그를 살리기 위해 공필성 감독 대행은 불펜 투수 박시영을 먼저 등판시키는 오프너 전략을 택했다. 타선 득점 지원까지 더해져 다익손은 8-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홈런 두 방을 내주면서 4실점 했으나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투구수 관리-이닝 소화 능력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롯데 벤치는 삼성전 승리가 다익손의 자신감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 키움전에선 오프너 전략 대신 선발 등판을 시키는 정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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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에서 다익손이 또다시 무너지면서 공필성 감독 대행과 롯데 벤치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다. 자신감을 살리기 위해 택한 정석이 되려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꼴이 됐다. 그렇다고 해서 또다시 변칙을 택하기엔 애매한 점이 많다. 다익손이 등판하는 경기마다 불펜 자원을 일찌감치 소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오프너 역할을 맡는 투수에게 사실상 희생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 두 경기를 통해 드러난 극과 극의 결과물에 롯데 벤치의 머리가 적잖이 아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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