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외 어떤 다른 잉글랜드 클럽으로도 가지 않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손흥민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맨유 이적 협상이 결렬됐다.
7일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에릭센과 맨유의 이적 협상이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유는 '에릭센 측이 2017년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과 한 약속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2년전 에릭센은 에이전트를 통해 토트넘과 토트넘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또다른 런던 라이벌 클럽으로의 이적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뿐 아니라 첼시도 패스마스터 에릭센 영입에 눈독을 들인 바 있다.
맨유의 8000만 파운드 제안을 거절한 에릭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 구단으로의 이적을 최우선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키어런 트리피어를 20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에릭센과 가장 긴밀히 링크됐던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폴 포그바, 도니 반 데비크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에릭센이 다소 밀려 있는 상태다. 토트넘이 디발라 영입에 나선 가운데 세리에A의 유벤투스 역시 에릭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일단 잉글랜드 내 클럽 이적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여름 이적 시장은 현지시각 8일 오후 5시에 마감되지만, 유럽 클럽으로의 이적은 9월2일까지 가능한 만큼 에릭센이 새 무대에 도전할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계약은 2020년까지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남은 3주간 에릭센을 팔지 못할 경우 이적료를 전혀 받지 못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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