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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정 훈은 1회초 삼성 선발 투수 최채흥과의 승부에서 3B1S에 들어온 5구째 140㎞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프로 데뷔 14시즌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선두 타자 홈런이었다. 전날 울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4대16, 12점차 대패를 당했던 롯데는 정 훈의 선두 타자 홈런을 계기로 분위기를 일신, 삼성을 8대0으로 제압했다. 정 훈은 "상대 포수인 (강)민호가 나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나는 반대로 직구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홈런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홈런이 만든) 선취 득점이 운좋게 결승타로 연결됐지만, 이후 안타가 없었던게 더 마음에 걸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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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훈은 "고참으로서 팀 성적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1루와 외야 어느 포지션이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경기에 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성공과 실패가 오갔던 기억을 뒤로 하고 '주전 갈증'보다 '팀'을 먼저 떠올리는 그의 모습은 '베테랑'의 칭호를 붙이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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