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엑시트'가 2위로 밀리진 하루만에 다시 '봉오동 전투'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엑시트'(이상근 감독)가 8일 27만789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31일 개봉해 줄곧 1위를 차지하던 '엑시트'는 8월 7일 '봉오동 전투'(원신연 감독)가 개봉 하자 2위로 밀려났지만, 다음 날 곧바로 다시 1위를 자리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433만5065명이다.
영화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다.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려난 '봉오동 전투'는 이날 27만6906명을 동원, 개봉 이틀만에 62만9400명을 모았다. 3위와 4위는 각각 4만8837명과 3만1493명을 동원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박준수 감독)와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크리스 리노드 감독)가 차지했다. '브링 더 소울: 더 무비'는 7일 개봉해 15만8571명을 동원했고 '마이페스이 이중생활2'는 지난 달 31일 개봉해 80만6450명을 동원했다.
'엑시트'와 함께 개봉한 올 여름 대표적인 한국 텐트폴 영화 '사자'(김주환 감독)은 또 다시 순위가 하락, 3만102명을 모아 5위에 머물렀다.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등 스타 배우를 기용하고 '청년경찰'로 흥행을 터뜨린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시사회에서부터 혹평이 이어지면서 기대 이하의 안타까운 흥행 성적을 받고 있다. '엑시트'와 같은 날 개봉했지만 80만450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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