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문 대통령이 4명의 장관과 6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 수석이자 현 서울대 교수가 확정됐다.
조 후보자는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스쿨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정책자문위원과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최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서울대 교수로 복직한지 10일 만에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확정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행정고시 30회) 전 차관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강경화 외교, 김현미 국토교통, 박능후 보건복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들은 유임됐다.
교체된 유영민 과기부 장관과 현역 의원인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부 장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