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강다니엘과 선미가 악플러들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먼저 강다니엘 측은 오늘(9일) 허위사실 유포 등 게시자들을 고소했다.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은 이날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으로 각종 허위사실 및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과 합성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사람들에 대하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현재 강다니엘 씨는 악성 댓글로 인하여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
강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팬들이 보내주시는 애정과 격려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은 더욱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익명성에 편승하여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의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 공격을 함으로써 팬들과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되어 부득이 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다니엘 측은 앞으로도 계속 모니터링을 해 심각한 법 위반 문제가 있는 경우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선미 또한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 사실로 게시물을 작성하고 유포한 일부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
선미 측은 이날 "익명성에 기대어 쏟아낸 비방과 욕설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향후 발생하는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합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선미는 이달 자작곡으로 컴백한다는 보도에 악성 댓글에 달리자 "단순히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려는 보여주기식의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서 강조했다. 그는 "가사, 멜로디, 편곡,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 하나하나를 고민하며 다듬고 또 고치면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걸 완성한다"며 "저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아이돌이 그렇다는 개인의 편견이 기정사실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동안 많은 스타들은 루머와 악플들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리고 최근 스타들은 이를 가만히 지켜보기 않고 악플러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침묵과 선처 대신 악플 근절을 위해 나서는 스타들에 응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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