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스널 이적 소식에 첼시 팀 닥터가 울더라."
첼시를 떠나 지역 라이벌팀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된 '브라질 국대 센터백' 다비드 루이스(32)가 깜짝 이적 뒷얘기를 직접 공개했다.
아스널은 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23번 등번호를 받았다.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이적 종료 시간이 임박한 시점에 성사된 다비드 루이스의 이적은 첼시, 아스널 팬들은 물론 세계 축구팬들이 깜짝 놀랄 만한 빅뉴스였다. 프랭크 램파드 신임 감독과의 불화설도 나돌았었다. 루이스는 "옮길 사이클이 됐다. 인생에서 나는 언제나 도전을 즐겨왔다.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첼시에서의 사이클이 끝났고, 나는 내 인생의 새 장을 시작할 일에 설렌다. 또다른 빅클럽에서 새 도전을 열망한다"고 이적의 이유를 밝혔다.
파리생제르맹에서 뛴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 첼시에서 6년 반을 보낸 루이스는 첼시의 아이콘같은 선수로서, 첼시 구단 직원, 선수, 지원 스태프들과 끈끈한 정을 쌓았다. 첼시 메디컬 팀의 수장인 파코 비오스카는 루이스의 아스널 이적 소식에 눈물을 보였다. 스페인 출신의 비오스카는 2011년 첼시에 온 이후 루이스와 스탬포드브릿지에서 막역한 우정을 쌓았다.
루이스는 아스널 이적 직후 메디컬 국장인 개리 오드리스콜에게 "파코는 정말 좋은 친구다. 내가 이적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전화해서 울더라"고 털어놨다. 루이스의 갑작스러운 이적은 팬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램파드 감독의 부임 이후 새시즌 선발 출전 여부가 불안해지자 아스널 이적을 결심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은 맨유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둘 사이에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고갔음은 인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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