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타선을 앞세워 승리했다.
두산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2대7로 이겼다. 1회초부터 타선이 6점을 뽑아내면서 빨리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투수 린드블럼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8승 사냥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불펜이 흔들리면서 키움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벌어놓은 점수가 많았다. 두산은 선발 전원 안타를 포함해 팀 20안타를 터뜨리며 키움과의 2연전을 1승1패로 마쳤다. 다시 2위 키움과의 격차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린드블럼이 더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그동안 왼손 투수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요즘 모든 선수가 잘 대처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남은 시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2일 하루 휴식 후 13일부터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2연전을 펼친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